궁내청 어용달이란
궁내청에 물품을 납품하는 것이 허가된 업자에게 주어지는 칭호입니다.
단순히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, 오랜 기간 동안 최고의 제품을 납품해왔다는 실적과 신뢰의 증거이며, 진정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급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이 제도는 1891년 궁내성의 산업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. 그러나 제도를 사칭하는 업자들이 늘어나고 그 권위가 악용되는 등의 사회적 문제도 발생하여, 1954년에 폐지되었습니다.
따라서 현재는 공적인 제도로서 '궁내청 어용달'을 칭할 수 없습니다. 그러나 제도가 폐지되었다고 해서 황실에 대한 납품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. 오래된 업자 중에는 그 역사와 전통에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도 황실 관련 물품을 계속 납품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.
이 제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, 인정된 업자가 물품을 제공하는 '헌상'과 궁내청의 의뢰를 받아 납품하는 '납입'으로 나뉩니다.
일본 도자기를 대표하는 아리타야키 중에서는 고란샤(香蘭社)와 후카가와 세이지(深川製磁)가 이 영예로운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.
이들 도예 공방은 황실 만찬회나 궁전 장식품 등 특별한 자리에 어울리는 최고 품질의 도자기를 제작해 왔습니다. 그 정교한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'궁내청 어용달' 제품을 손에 들 때, 그 안에는 단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과 장인들의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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